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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사업보고서 분석

세아제강, 세아제강지주, 세아홀딩스, 세아베스틸지주, 세아특수강 - 세아 그룹 분석

by 불혹의주식투자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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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아름답게 '세아'

 

아름다운 2세 경영에 이어진 사촌들의 3세 경영 승계



#세아제강 #306200 코스피 철강 시가총액 4,300억


#세아제강지주 #003030 코스피 지주사 시가총액 5,800억


#세아홀딩스 #058650 코스피 지주사 시가총액 4,000억


#세아베스틸지주 #001430 코스피 철강(중간 지주사) 시가총액 6,800억


#세아특수강 #019440 코스피 철강 시가총액 2,100억



현재 세아그룹주 상장사 시총 합계 : 2조 3천억 원



세아 그룹은 이종덕 창업자가 1960년 부산철관공업(현 세아제강)을 설립으로 시작된 대기업입니다.

30여 개의 계열사가 있으며 상장사는 5개 회사 입니다. 공정위 자산 기준 40위 안에 드는 그룹입니다.



2001년 모기업인 세아제강을 분할하여 세아홀딩스를 설립해서 지주사 체제로 개편했습니다.


2003년에는 자동차 소재용 특수강을 전문으로 하는 기아특수강(현 세아베스틸)을 인수하고 2011년 상장시켰습니다.



현재 상장사로는 순수 지주사 2개와 중간 지주사 1개 그리고 사업 회사 2개가 있습니다.


오래동안 저평가 우량주로 인식되었으나 최대 주주 일가의 지분율이 절대적으로 높아서 주식 시장에서는 소외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2세 형제들은 각각 자녀들을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 아래에서 크로스로 경영 수업을 받도록 하였습니다. 형제간 우애가 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아제강지주 계열은 강관 사업, 세아홀딩스 계열은 특수강 사업을 전문 분야로 하고 있습니다.


분쟁보다는 상호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젊은 3세대 경영진인 세아홀딩스 이태성 부사장과 세아제강지주 이주성 부사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8년 지배구조를 양대 지주사 중심으로 개편)


특수강 분야와 강관 분야로 지분을 나누어 사촌인 3세들이 분할 경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부 구조를 보면 '세아'라는 그룹안에서 협업을 하며 함께 경영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그리고 제철, 철강 분야는 회사별로 분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국가간 보호 무역 주의에 기인한 관세나 탄소국경세(앞으로 도입될) 등의 이슈가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아제강과 세아제강지주는 작년부터 시작된 철강업의 미중 무역 분쟁 반사 수혜와 세아제강의 풍력 테마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세아제강은 풍력 발전기의 하부구조물을 생산)


많은 다른 회사들처럼 가족간 불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현재까지 순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수강 시장은 현대제철의 등장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대제철은 현대차, 기아에 긴밀한 협업과 납품 중)

하지만 세아의 특수강은 품질과 제조력을 바탕으로 견조히 매출을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를 넘어서 미국, 유럽 등의 해외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태국에도 공장이 있고 중동 시장도 아람코와 협업하여 진출하였습니다.(사우디 공장 합작 투자)

값싼 철강을 공급하는 중국을 여러 방면에서 견제하고 있는 미중 경쟁 구도의 수혜자가 아닐까 합니다.

또한 세아베스틸 주도로 대형 단조 시장에도 진출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세아 그룹 IR 자료 제공

 


위 가계도를 보면 좀 더 이해가 쉽습니다.


두 3세 경영자는 사촌 지간으로 동갑입니다 (78년생)

근래 주가는 세아제강과 세아제강지주가 비교적 많이 상승한 상황입니다.
(풍력 테마의 영향이 컸습니다)

 

네이버 증권 제공

 


주가는 2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가 현재는 소강 상태입니다.(지주사도 비슷합니다)

그리고 오래동안 주가 흐름이 약했던 세아홀딩스 계열이 상승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세아특수강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너무 오래동안 소외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 증권 제공

 


세아 그룹은 재무적으로도 탄탄하고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경영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부채비율이 낮고 유보율이 높습니다.

BPS도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저평가주로 불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대 주주의 보유량이 너무 높아서 왜 상장을 했는지 비토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금일 증권 방송에서 세아베스틸지주를 종목 추천하는 것을 봤습니다.


리스크가 있다면 이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증권 채널이나 주식 방송 전문가가 추천하는 주식은 될 수 있으면 걸러야 합니다.


여러가지 구조상 단기적으로 수급이 안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그분들은 좋은 마음으로 분석하여 제시하겠지만 방송은 파급력이 너무 강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법과 시장 제도의 리크스도 존재합니다.(코리아 디스카운트)

지주사와 승계에 세금을 줄이는 목적으로 다양한 방법이 동원될 수 있는데 세아제강지주도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주성 세아그룹 3세의 승계를 돕기 위해 가족 회사인 '에이팩인베스터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부동산 임대와 금융 투자를 사업목적으로 하는 에이팩인베스터스는 직계가족이 지분 100%를 가진 회사로 세아제강지주의 최대주주입니다.

재계에선 에이팩인베스터스를 활용해 세아그룹 양대 지주회사 중 하나인 세아제강지주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며 상속세 재원 마련의 창구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아제강지주의 이주성 대표는 2018년 지배구조 개편 이후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세아제강지주 지분 매집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에이팩인베스터스 지분도 늘려왔습니다.

이 회사를 활용해서 수백억 원에 이르는 상속세를 경감할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소액 주주들은 그만큼 간접 피해를 보게 됩니다. 회사의 에너지가 새어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가장 큰 포인트입니다.


대주주의 세금을 절약하려는 행위가 소액주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로 옵니다.



그리고 철강 분야는 곧 시행될 EU의 탄소국경세가 걱정입니다.

탄소국경세는 자국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하여 자국에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로 간단히 말하면 제조업 중심 국가를 견제하기 위해 소비 국가가 탄소 감축 환경 보전이라는 좋은 이유를 붙여서 자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무역 장벽과도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투자자라면 '세상을 아름답게' 라는 구호로 사업을 경영하는 세아 그룹을 믿고 투자해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꾸준한 배당금 지급과 안정적인 재무 관리, 신사업으로의 확장은 높게 평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개 상장사가 합산 시가 총액 2조 3천억 원입니다.



더블 카운팅 이슈가 있지만 벌어 들이는 수익도 매년 수천억에 이르기 때문에 우량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대 주주의 지분율이 높고 다수의 연결 상장사가 있는 점을 고려해서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하되 투자자로써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철강주를 오래동안 투자하며 마음 고생이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두 힘내셨으면 합니다.

 

 


* 모든 내용은 개인적 의견이며 조사 분석 중 실수로 인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일부 있을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투자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과 이익은 스스로의 몫이니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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