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옴시티관련주 #삼성물산 #POSCO홀딩스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의 실권자인 왕자 빈살만의 방한으로 '네옴시티' 관련주가 화두에 올랐습니다.
이로 인해 몇 년간 큰 침체를 보이고 있는 인프라, 건설 관련 주식들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PF 부실과 금리 인상, 장기간 예상되는 부동산 시장 거품 붕괴가 건설주들의 주가를 막고 있었는데
제가 생각해도 국내 건설 시장은 부조리가 많고 개선이 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기관이나 해외 전문 투자자들의 시각도 건설주에는 큰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비슷한 섹터로 은행과 증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관과 해외 투자자들에게 장기간 소외받고 있습니다.
과거 중동에서 석유를 판매한 금액으로 인프라 프로젝트 붐이 일어나 우리 건설 회사들이 많이 성장했었는데
건설주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한 줄기 희망인 뉴스가 바로 이번 '네옴시티'인 것 같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입장에서는 미래에 살아남기 위한 여러가지 생존 전략들 중의 하나로 보이는
총 사업비가 600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초대형 신도시 프로젝트는 2차 중동 붐을 일으키기에 충분할 듯 보입니다.
건설, 인프라, 기계, 통신 등 여러가지 분야의 회사들이 진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사우디는 지금 우리나라와 엑스포를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고
독재 정권이라는 시각이 있어 미국과도 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는 상황이라 조금 불안하기도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개별 기업의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국가적, 정치적인 이유가 더 큰 작용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우리 한국 기업들이 과연 얼마나 많이 진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경쟁력이 있는 기업은 참여하지 않을까 합니다.
살펴봐야 할 종목들 중에서 우선 모듈러 주택의 높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이 있습니다.

최근 조립식 주택의 형태로 시공을 하는 것이 최근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 주택 시장에도 표준화 된 모듈러 주택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많은 기업들이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물산은 사우디와 약 5조 원 규모의 모듈러 주택 시공 MOU를 맺었습니다.
물론 MOU 단계일 뿐이고 실제 계약은 이루어 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논의가 되고 있다는 것이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삼성물산은 건설주 섹터에서는 높은 PER과 PBR 밸류를 보이고 있어서 저평가 구간은 아니지만
삼성전자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은 다소 상쇄될 수 있습니다.
다만 삼성그룹 입장에서는 삼성물산의 주가가 높은 것이 대주주 일가에게 유리하지 않기 때문에 주가가 늘 무겁게 움직여 왔습니다.
월봉을 보면 코로나 저점 이후 주식 투자 열풍이 일었을 때의 최고점이 16만원 정도 밖에 되질 않습니다.
주가가 참 무거운 종목인 것은 분명합니다.

삼성 물산 주주 현황입니다.
아쉽게도 우리 나라의 자본 시장은 상속세법과 공정거래법 등의 복잡한 이유로 대주주가 주가 상승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어발 상장과 지주사 주가 누르기 등의 문제가 끊임 없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재무 현황과 미래 예상을 보면 시총이 22조 원인데 연 수익이 2조원 정도 되니 PER이 11 정도 됩니다.
우량한 건설주들이 대부분 PER 4~6 정도의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평가 영역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는 회사입니다.
인프라 분야와 해외 분야의 우위성을 보이고 있고 상사 분야에서의 비중도 높습니다.
요즘 국제 정치적 여러가지 이유로 포스코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 등의 상사 회사들의 주가가 좋습니다.
제 생각엔 아주 높은 주가 상승이 일어나기는 힘든 구조이지만 은행 예적금 보다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에너지 관련 회사들의 중동 진출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우디는 그린 수소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린 수소는 풍력, 태양광 같은 재생 에너지로 만든 전기로 물을 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사우디 그린 수소 프로젝트에는 삼성물산, 포스코, 한국전력 등의 회사가 MOU를 체결했습니다.
한국전력은 국영 기업과도 같은 구조이기 때문에 제외하고 좀 색채가 덜한 포스코를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대주주가 없는 기업이라 (자사주 10.3%, 국민연금 9%, 블랙락 펀드 5.4%) 주가가 약합니다.
일전에 언급했었지만 대주주가 너무 많은 지분을 보유해도 별로이지만
대주주가 없으면 더 별로입니다.
의사결정을 하는 임직원들에게 주가 상승의 동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높은 보수와 복지, 성과급이 그들에게는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 덜 매력적이지만 그를 상쇄할 수 있는 요인도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저평가 된 주가와 배당입니다.
시가 총액이 25조 원이지만 최근 5년 지배 주주 순이익 평균이 연 2.7조 원입니다.
배당도 꾸준히 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의 트렌드를 의식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BPS가 70만 원에 근접하지만 주가는 30만 원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지주사이기 때문에 디스카운트를 받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포스코의 자회사들도 우량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포스코케미칼은 2차 전지 소재와 관련해서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큰 상승을 하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우량한 회사인 것 만큼은 확실합니다.
역사와 저력이 있는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간단히 대형 우량주 2종목을 살펴봤습니다.
네옴시티 관련주는 중소형 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다음글에서는 중소형 회사들에 대해서 분석하여 공유해볼 생각입니다.
모두가 예적금으로 몰려갈 때 주식 시장에 진입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지 않을까 합니다.
* 모든 내용은 개인적 의견이며 조사 분석 중 실수로 인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일부 있을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투자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과 이익은 스스로의 몫이니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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